미국 골프 이야기, 한국잔디 VS 미국잔디

골프에 입문하게 되면 양잔디, 조선잔디 또는 한국잔디 등의 용어를 접하게 됩니다.

하지만 막상 한국잔디와 미국잔디의 차이와 공략법에 대해서는 모르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한국잔디와 미국잔디는 기후 및 환경 조건에서 차이가 있어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에 따라 골퍼들의 입장에서도 차이가 있고, 어떤 방식으로 해당 특징을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왼쪽이 양잔디, 오른쪽이 한국잔디

 

한국잔디의 특징 한국잔디는 국내 기후 및 환경에 맞게 혼합한 잔디를 사용하며, 기술력과 유지보수를 통해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합니다. 한국잔디의 특징은 느리게 자라는 벤드그래스, 단단한 내구성과 빠른 회복력을 가지는 주석초, 그리고 곡선형에서 선형형으로 바뀌는 테프 잔디를 혼합한 것입니다.

이러한 잔디들은 기존에 자라던 잔디와 비교해서 적극적인 관리 및 유지보수가 필요합니다. 한국잔디는 빠른 속도로 자라지 않기 때문에 구르기나 대기 경로를 선택할 때 경사면을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한국의 골프장은 고대파독을 사용하여 강하게 세워진 필드지형을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회에서는 기술적인 부분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중장거리 슈팅에 강점을 두거나, 그린 대각선을 고려하거나, 벙커 적극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미국잔디의 특징 미국잔디는 지역 특성에 맞춰 쿠치나잔디, 버미우다잔디, 프로피시아 잔디 등을 사용합니다. 미국잔디는 기존 잔디와 큰 차이점을 보이며, 주로 탄력감이 좋고 부드러운 풀을 사용합니다. 이러한 잔디는 빠른 회복력으로 인해 골프장 전반에 걸쳐 훌륭한 잔디 지면을 제공합니다. 따라서 공이 생각보다 지면에 붙어 있는 느낌을 줍니다. 한국에서의 스윙과 달리, 다운블로우를 이용하여 찍어치 듯 (디봇의, 모양이 마치 돈까스같아, 돈까스 굽는다라고 표현합니다) 스윙하여야 합니다. 하지만 이때 주의할 점은 뒷땅 또는 공보다 조금 뒤에 맞을 경우 힘전달이 전혀 안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한국잔디와 미국잔디의 공략 방법 한국잔디와 미국잔디는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공략 방법도 다르게 적용됩니다. 한국잔디의 경우, 느리게 자라고, 회복력이 낮기 때문에 전략적인 공략 방식이 중요합니다. 미국잔디의 경우, 자라는 속도가 빠르고 회복력이 높기 때문에 빠른 기술적인 대처가 요구됩니다. 플레이어들은 각각의 잔디 특징을 고려하여 대회 전에 골프장을 설계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대회 경로의 기능은 크고 매끄럽고 균일해야 하며 대회가 진행됨에 따라 복잡성이 증가해야합니다. 체인지가 더 많아야한다는 것은 대회에서 더 높은 경쟁 수준을 구사할 수 있는 의미로써, 플레이어가 전반적인 타수를 줄이는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긴 글을 요약하자면 한국잔디는 직모의 짧은 머리, 미국잔디는 긴생머리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에서는 쓸어치듯, 미국에서는 찍어치듯이라고 표현하면 이해하기 쉬우실 것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충분한 연습이 필요합니다. 한국잔디와 미국잔디의 차이를 고려하여 골퍼는 잔디의 속성을 파악하고 대처 방법을 생각해야합니다. 늦게 자라거나 빠르게 자라는 잔디의 속성을 파악하고, 골프클럽의 접근 방식을 적절하게 변화시켜 적절한 상황에서 공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잔디 검색, 인터넷 사이트 참조, 책자 및 정보 공유를 통해 대회 전략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